“미래를 위한 금강살리기 철저한 준비로 추진돼야”

  • 사회/교육
  • 미담

“미래를 위한 금강살리기 철저한 준비로 추진돼야”

● '금강의 역사와 문화, 그리고 미래' 학술세미나 '4대강 사업 논란' 대안찾기 머리맞대

  • 승인 2010-06-22 18:35
  • 신문게재 2010-06-23 4면
  • 윤희진 기자윤희진 기자
6·2 지방선거 후 이명박 정부의 4대강 살리기 사업에 대한 논란이 다시 불거지는 가운데, <사> 미래물문화연구소(이사장 전제상)가 대안을 찾기 위한 첫 세미나를 개최했다.

연구소는 22일 설동호 한밭대 총장과 육동일 미래물문화연구소 고문, 한국수자원공사 전·현직 부사장과 본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한밭대에서 '금강의 역사와 문화, 그리고 미래'를 주제로 학술세미나를 개최했다.

세미나에서는 오석민 충남역사문화연구원 박물관장(금강유역 역사문화발전의 시대적 변천)과 안종천 국토연구원 책임연구원(수변공간 활용을 위한 정책 제안), 염경택 K-water 4대 강 살리기 본부장(4대 강 살리기 사업과 금강의 새로운 미래), 유병로 대전발전연구원장(금강생태 환경변화와 수질관리 대책) 등이 주제 발표에 나섰다. 또 김용웅 충남발전연구원장을 좌장으로, 박희경 KAIST 교수와 정세웅 충북대 교수, 권형준 K-water 정책·연구소장 등이 토론자로 참석했다.

유병로 대전발전연구원장은 “강 살리기 사업은 망가진 강의 기능을 회복하는 사업으로, 개발에 몰두한 당장 돈 되는 사업이 아니라 미래 세대를 위한 사업으로 충분한 시간을 갖고 세심하게 추진해야 한다”며 “홍수와 가뭄, 역사문화와 경관 활용, 여가창출, 생태계 보전 등을 위해 지역 주민의 참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안종천 국토연구원 책임연구원은 “하천 주변 지역 경관 관리를 위한 가이드라인을 작성하고 건축물의 규모와 형태 색채 등에 관한 규제를 담은 지자체의 하천 경관 관리를 위한 조례 제정 등도 활성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염경택 K-water 4대 강 살리기 본부장은 “4대 강 살리기 사업은 홍수와 가뭄 등 물 문제와 직결된 기후 변화에 적응하기 위한 일련의 과정으로, 인간과 하천이 공존할 수 있는 세계가 부러워하는 사업”이라고 말했다.

전제상 미래물문화연구소 이사장은 “21세기는 지구 생태계를 연계해 모든 생명체와 공존하는 녹색성장의 시대, 물의 시대”라며 “금강 살리기라는 대역사는 철저한 준비를 통해 성공적으로 추진돼야 한다”고 말했다. /윤희진 기자 heejiny@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올해 대전 분양시장 지형도 도안신도시 변화
  2. 1기 신도시 첫 선도지구 공개 임박…지방은 기대 반 우려 반
  3. "전국 검객들 한 자리에"… 2024 대전시장기 펜싱대회 성료
  4.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연내 착공 눈앞.. 행정절차 마무리
  5. 대덕구보건소 라미경 팀장 행안부 민원봉사대상 수상
  1. 유성구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장관상 수상 쾌거
  2. 대전소방본부 나누리동호회 사랑나눔 '훈훈'
  3. 대전 중구, 민관 합동 아동학대예방 거리캠페인
  4. 크리스마스 케이크 대목 잡아라... 업계 케이크 예약판매 돌입
  5. 천안시 쌍용3동 주민자치회, '용암지하도 재즈에 물들다' 개최

헤드라인 뉴스


대전 분양시장 변화바람… 도안신도시 나홀로 완판행진

대전 분양시장 변화바람… 도안신도시 나홀로 완판행진

올해 대전 분양시장 지형도가 도안신도시로 변화한 분위기다. 대다수 단지에서 미분양이 속출했는데, 유일하게 도안지구의 공급 물량만 완판 행렬을 이어가며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기 때문이다. 업계는 하반기 일부 단지의 분양 선방으로 기대감을 나타내면서도, 내년에 인건비와 원자잿값 상승, 제로에너지 건축물 인증 의무화 등으로 인한 분양가 상승을 우려하고 있다. 21일 부동산 업계 등에 따르면, 최근 분양한 도안 2-2지구 힐스테이트 도안리버파크 2차 1·2순위 청약접수 결과, 총 1208세대(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1만3649건이 접..

겨울철 다가오자 전기매트류 소비자 상담 폭증… 제품 하자와 교환 등
겨울철 다가오자 전기매트류 소비자 상담 폭증… 제품 하자와 교환 등

쌀쌀한 날씨가 다가오자 전기매트류 소비자 상담이 급격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가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소비자 상담을 빅데이터 분석 시스템을 활용해 분석한 결과, 10월 상담은 5만 299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9월 4만 4272건보다 13.6% 늘어난 수치다. 이중 소비자 상담이 가장 많이 늘어난 건 전기매트류로, 9월 22건에서 10월 202건으로 무려 818.2%나 급증했다. 올해 겨울이 극심한 한파가 몰아칠 것으로 예상되자 미리 겨울 준비에 나선 소비자들이 전기매트류를..

충남도공무원노조 "공부하는 도의회, 달라졌다" 이례적 극찬
충남도공무원노조 "공부하는 도의회, 달라졌다" 이례적 극찬

충남도공무원노조가 충남도의회 행정사무감사를 두고 이례적 극찾을 하고 나서면서 눈길을 끌고 있다. 충남공무원노동조합은 25일 '진짜 확 달라진 도의회 행정사무감사' 논평을 내고 2024년 행감 중간평가를 했다. 노조는 논평을 통해 "충남도의회 행정사무감사가 확실히 달라졌다"고 평가하며, "도민 대의기구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해냈다"며 과거 과도한 자료 요구와 감사 목적 이외 불필요한 자료 요구, 고성과 폭언을 동반한 고압적인 자세 등 구태와 관행을 벗어나려 노력했다는 점을 높이 샀다. 충남노조는 "사실 제12대 도의회는 초선 의원이 많..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