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소는 22일 설동호 한밭대 총장과 육동일 미래물문화연구소 고문, 한국수자원공사 전·현직 부사장과 본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한밭대에서 '금강의 역사와 문화, 그리고 미래'를 주제로 학술세미나를 개최했다.
세미나에서는 오석민 충남역사문화연구원 박물관장(금강유역 역사문화발전의 시대적 변천)과 안종천 국토연구원 책임연구원(수변공간 활용을 위한 정책 제안), 염경택 K-water 4대 강 살리기 본부장(4대 강 살리기 사업과 금강의 새로운 미래), 유병로 대전발전연구원장(금강생태 환경변화와 수질관리 대책) 등이 주제 발표에 나섰다. 또 김용웅 충남발전연구원장을 좌장으로, 박희경 KAIST 교수와 정세웅 충북대 교수, 권형준 K-water 정책·연구소장 등이 토론자로 참석했다.
유병로 대전발전연구원장은 “강 살리기 사업은 망가진 강의 기능을 회복하는 사업으로, 개발에 몰두한 당장 돈 되는 사업이 아니라 미래 세대를 위한 사업으로 충분한 시간을 갖고 세심하게 추진해야 한다”며 “홍수와 가뭄, 역사문화와 경관 활용, 여가창출, 생태계 보전 등을 위해 지역 주민의 참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안종천 국토연구원 책임연구원은 “하천 주변 지역 경관 관리를 위한 가이드라인을 작성하고 건축물의 규모와 형태 색채 등에 관한 규제를 담은 지자체의 하천 경관 관리를 위한 조례 제정 등도 활성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염경택 K-water 4대 강 살리기 본부장은 “4대 강 살리기 사업은 홍수와 가뭄 등 물 문제와 직결된 기후 변화에 적응하기 위한 일련의 과정으로, 인간과 하천이 공존할 수 있는 세계가 부러워하는 사업”이라고 말했다.
전제상 미래물문화연구소 이사장은 “21세기는 지구 생태계를 연계해 모든 생명체와 공존하는 녹색성장의 시대, 물의 시대”라며 “금강 살리기라는 대역사는 철저한 준비를 통해 성공적으로 추진돼야 한다”고 말했다. /윤희진 기자 heeji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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