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거장 손끝으로 빚는 '환상의 선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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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거장 손끝으로 빚는 '환상의 선율'

30일 김정원 & 피터 야블론스키 '피아노 듀오 콘서트' 섬세한 파워·정교한 테크닉의 만남… 문예전당 아트홀

  • 승인 2010-06-22 14:11
  • 신문게재 2010-06-23 10면
  • 박수영 기자박수영 기자
젊은 피아니스트 두 거장이 풍부한 화성과 화려한 스케일, 박진감 넘치는 리듬을 건반 위에 쏟아 내며 여름 밤을 달콤하게 때로는 열정적으로 녹이는 아름다운 피아노 선율을 퍼뜨린다.

섬세한 감성이 빚어내는 아름다운 음색과 강렬한 에너지를 표출해내는 국내 최정상급 피아니스트 김정원과 풍부한 재능과 정교한 테크닉으로 대중적인 인기와 비평가들의 찬사를 한몸에 받고 있는 피아니스트 피터 야블론스키가 대전에서 '피아노 듀오 콘서트'를 선보인다.

두 거장이 선사하는 아름다운 하모니는 오는 30일 오후 7시 30분 대전 문화예술의전당 아트홀.

이번 무대에 서는 김정원은 학창시절 뵈젠도르퍼 국제 피아노 콩쿠르 1위, 마리아 카날스국제 피아노 콩쿠르 금메달 등의 수상경력을 가졌고, 오스트리아 빈 국립음대와 프랑스 파리 고등 국립 음악원 최고연주자 과정을 졸업했다.

신세대 피아니스트계의 선두주자로 수많은 팬을 거느리고 있는 피아니스트 피터 야블론스키는 1990년 로열 필과 협연함으로써 일급 데뷔무대를 갖게 되면서 세계적인 스타 반열에 올라섰고, 공연무대에서 가장 흥미롭고 재미있는 젊은 피아니스트 한 사람으로 인식돼 있다.

이들 공연의 첫 시작을 알리는 1부에서는 '모차르트의 네 손을 위한 피아노 소나타 C 장조 K.251'가 두 젊은 거장의 손끝에서 피어나는 눈부신 피아노 음색의 향연으로 관객들을 '듀오 피아노' 세계로 빠져들게 한다.

섬세함과 부드러움, 열정을 모두 갖춘 두 피아니스트가 연주하는 '아렌 스키의 두 대의 피아노를 위한 모음곡 제1번 작품 15'는 관중의 마음을 녹이기에 충분하다.

이어 2부에서는 섬세한 아름다움에서 시작해 정열적이고 파워풀한 리듬인 '두 대의 피아노를 위한 모음곡 제 1번 환상곡-정경 G 단조 작품 5'는 두 거장의 손끝에서 조용하면서도 에너지가 넘치는 선율로 피어난다.

이번 공연은 당대 최고의 실력과 음악성을 인정받은 두 젊은 거장의 손끝에서 두 대의 피아노가 하나의 아름다운 하모니를 선보인다.

R석 55000원/S석 44000원/A석 33000원/1544-1556/
/박수영 기자 sy87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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