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딴짓 하는 학생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한 한 교사의 눈물 나는 별짓 이야기다. 교사만의 수업이 아닌, 학생들과 학부모가 함께하는 세상에서 가장 특별한 수업 체험담을 담고 있다.
학생을 가르치는 교사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내용과 앞으로의 수업 방식 발전 계획에 훌륭한 길잡이가 되어 줄 바이블과 같은 수업 지침서다.
이 책의 주인공은 '깡 선생'. 교직생활 10년 만에 생각지 못했던 전문계 고등학교로 발령되면서 그동안의 수업방식에 물음을 던지게 되는 깡 선생은 고민 끝에 학생들도 신나고 교사도 즐거운 수업방식을 생각해 낸다.
특별 수업에 있어서만은 생초보인 깡 선생은 그만의 시각으로 특별 수업 프로젝트를 진행. 그`동안 일방통행적, 수동적이었던 교육을 벗어나 좀 더 열린 시각으로 학생과 교사가 한마음이 될 수 있는 수업 방법을 모색한다.
수업에 흥미를 느끼지 못해 자기 세계로 빠져드는 아이들을 방관할 것인지 아니면 억지로라도 수업에 끌어들일 것인지 고민하는 교육자라면 이 책을 통해 도움을 받아 볼 수 있다.
아이들과 즐겁게 수업에 참여하는 제3의 방안도 있다는 것을 이 책은 이야기한다. 어드북스/박양희 지음/144쪽/8000원
/박은희 기자 kugu9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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