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분양한 아파트들은 분양가가 3.3㎡(옛 1평)당 800만원대로 국민주택규모(전용면적 85㎡)가 3억원선에 가까워 서민들에게는 부담이 크다. 이에 상대적으로 저렴한 1억원짜리 아파트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본보는 국토해양부 실거래가, 부동산 정보포털 등을 활용해 대전에서 상대적으로 저가인 1억원짜리 아파트를 조사해봤다.
국토해양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서구 월평동에서는 월평타운 전용면적 60㎡형(옛 20평형)이 7800만~9000만원에 거래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용면적 85㎡형(옛 30평형대)도 저층은 7500만원에 고층은 1억3000만원선에 거래가 됐다.
하나로아파트도 60㎡형이 9900만~1억3500만원선에 거래돼 서구일원에서는 낮은 가격에 형성됐다.
주공의 은뜰아파트도 전용면적 50㎡형이 8900만~9300만원선에 매매됐다.
갈마동에도 동산아파트 전용면적 65㎡형이 1억500만~1억1200만원에 거래됐다.
만년동에서는 상록수 아파트 전용면적 44㎡형이 9200만~9800만원선에 매매됐고, 전용면적 60㎡형도 저층은 1억500만~1억3000만원에 거래되기도 했다.
탄방동에서는 한가람아파트가 전용면적 53㎡형이 1억800만~1억3600만원선에 거래됐다. 개나리아파트도 전용면적 60㎡형이 1억3000만원에 매매됐다.
내동의 코오롱아파트 전용면적 71㎡형도 저층은 1억1000만~1억2400만원에 매매됐다. 반면 대전의 중심지인 둔산동에는 일부 소규모 주상복합아파트를 제외하고는 1억원선에 거래되는 아파트를 찾기가 힘들었다.
둔산동내에서 저가거래금액은 향촌아파트 63㎡형이 1억3000만원, 수정타운도 1층이 1억2000만원에 거래되기도 했다.
지역부동산업계 관계자는 “다운계약서 등이 많이 사라졌기 때문에 국토해양부의 실거래가가 아파트 시세의 신뢰도가 가장높다”며 “물가상승, 시간요인 등 앞으로 1억원선에 거래되는 아파트는 점차 줄어 들 것”이라고 밝혔다. /조성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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