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 대전충남지역본부는 대전 목동 '휴먼시아'를 '올리브 힐'로 브랜드를 바꿔 2차분양키로 하고 22일 옛 서부경찰서 맞은 편 프리뷰하우스에서 견본주택을 일반에 공개키로 했다.
8개동·총 804세대로 지구주민 계약분 등을 제외한 635세대를 분양할 '올리블 힐'의 분양가는 3.3㎡당 평균 630만원대로 알려졌다.
이는 1차 분양 때 3.3㎡당 700만원대 보다 평균 70만원이 인하된 것이다.
특히 LH는 소비자의 합리적 선택을 위해 '올리브 힐'을 지역에선 처음으로 동과 층·향에 따라 가격이 다를 뿐 아니라, 10층 이하에 대해서는 전세분양이나 3년 무이자 할부분양(선납조건)키로 했다.
이에 따라 84㎡형 로열층의 경우 분양가가 2억1500만~2억2700만원인 반면, 동이 좋지 않고 1층인 아파트는 1억8500만원에 분양 받을 수 있다.
다만, 11층 이상의 아파트는 정상분양가를 적용하기로 했다.
LH가 처음으로 도입하는 전세분양은 전세금을 내고 살다가 2년 후 분양을 원할 경우 나머지 차액을 납부하는 방식이다.
계약은 오는 29일부터 선착순으로 이뤄지며, 계약금은 84㎡ 이하가 2000만원, 84㎡ 이상은 3000만원이다.
평형별 분양세대는 74㎡형이 55세대, 84㎡형 517세대, 108㎡형 63세대다.
LH 대전충남지역본부 신숙진 주택판매팀장은 “목동 '올리브 힐'은 새집도 새차처럼 살 수 있도록 가치에 맞게 가격을 산정함으로써 소비자들이 내집을 합리적으로 구입할 수 있도록 했다”면서 “분양 조건 역시 정상분양 및 전세분양, 할부분양 등으로 나눈 만큼 소비자들의 선택 폭이 한층 넓어졌다”고 말했다. /백운석 기자 b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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