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돈 천원으로 고품격 공연을 즐길 수 있어 화제다.
대전문화예술의 전당에서 마련하고 있는 '1000원의 행복'이 바로 그것이다. 전당은 보다 많은 시민들이 문화를 즐길 수 있는 기회를 늘리기 위해 '1000원의 행복 콘서트'를 기획했다.
천원의 행복 공연은 1000원의 입장료로 다양한 장르의 고품질 공연을 관람할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이 콘서트는 봄, 여름, 가을, 겨울 등 총 4차례 진행되며 지난 봄 개최한 행복공연에선 서울 바로크 합주단을 대전으로 불러들여 쇼팽, 모차르트 등의 작품을 선보였다.
더욱이 봄공연에서는 전당내 1400여 객석이 모두 차는 등 지역민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한편 전당은 오는 7월 또 한 번의 인기몰이를 시도한다.
한 여름을 보다 시원하게 보낼 수 있는 열정적인(Appassionata)프로그램으로 지역민들에게 클래식의 진수를 전달한다.
여름 공연(7월1일 오후 7시30분 전당내 아트홀)은 재일교포 출신 지휘자 김홍재와 시립교향악단이 무대에 올라 엘가의 '위풍당당 행진곡 1번'을 연주한다.
이와 함께 동아음악콩쿠르를 비롯해 국내외 여러 콩쿠르에서 높은 기량을 선보이며 차세대 첼리스트로 주목받고 있는 배지혜가 드로르작 '첼로협주곡'을 협연한다.
전당은 이밖에 오는 10월에는 가을의 표정을 담은 '콘 에스프레시보(Con espressivo)', 12월에는 한해를 마무리하는 뜻으로 경건하게(Religioso)를 주제로 한 음악들을 선보일 계획이다. /박수영 기자 sy87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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