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윌리엄 얼 쇼 박사는 1890년 8월 미국 시카고에서 태어나 1921년 평양 광성 보통학교 교사로 한국에 온 후 선교활동을 펼쳤다.
1954년 목원대학교 전신인 '감리교 대전신학원'을 설립할 당시 창립 이사(1954~1960)로 참여했고, 이후 신학 교수로 재직하면서 전쟁의 폐허 속에서 한국의 교육발전에 이바지했다. 또 그의 아들인 해밀턴 쇼가 한국전쟁에 참전해 전사하자 이를 기념하기 위해 1957년 목원대학교에 기념예배당을 세웠다.
1962년 40여년 간의 선교활동과 봉사활동 후 미국으로 돌아간 그는 1967년 세상을 떠난 후 그의 아들이 잠들어 있는 서울 마포구 양화진의 외국인 묘역에 묻혔다. /박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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