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대전지역본부에 따르면 지난 5월 대전지역 산업재해자수가 과거 4년간(2006~2009년) 평균 재해자수보다 165명(14.7%)이 증가한 1290명으로 파악돼, 이에 따른 특별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5월 산업별로는 건설업에서 322명이 발생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5명(20.6%)이 증가했고, 기타의 사업(서비스업)에서는 526명이 발생, 23명(4.6%)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제조업에서는 산업재해자수가 319명이 발생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명(5.6%)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업에서는 5억원 미만 소규모 건설현장과, 500억원 이상의 대규모 건설현장에서 주로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고, 기타의 사업에서는 서비스업의 재해다발 상위 업종인 보건 및 사회복지사업, 건물종합관리업, 도소매 및 소비자 용품수리업에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제조업의 경우 전기기계기구 및 화학제품, 식료품 등 3개 업종에서 재해자 발생이 33.2%를 점유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산업안전보건공단 관계자는 “공단 대전지역본부와 지역 안전 관련 기관들은 100일에 걸친 전사적인 활동 등, 산업재해 감소를 위해 총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전규 기자 jk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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