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대로 전세가는 2.73%로 높은 상승률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0.57%)보다 2.16%포인트 상승했다.
▲매매 변동률=지방은 1.23%로 플러스 상승률을 기록했다. 부산시가 3.89%로 가장 많이 올랐고 대전시 1.77%, 경남도 1.09%로 뒤를 이었다.
지방의 경우 수도권 아파트가 상승을 보이는 동안 상승세가 전혀 이뤄지지 않아 지역 간 격차가 커진데다, 부동산침체로 신규분양이 적어 중소형 아파트 공급이 적은 것도 시세를 끌어올리는 데 큰 역할을 했다는 게 닥터아파트의 설명이다.
수도권은 하락세가 가장 컸다.
수도권 매매변동률은 -1.31%를 기록해 금융위기 여파가 있었던 2009년 동기(-0.11%)보다 무려 1.2%포인트 낮았다.
서울은 -0.83%가 하락했다. 강남권이 -1.40%로 가장 큰 하락세를 보였으며 강북권(-0.93%), 강서권(-0.72%)이 뒤를 이었다. 수도권에서는 신도시가 가장 큰 하락률을 기록했고, 경기도(-1.53%)와 인천(-0.74%) 역시 큰 폭으로 하락했다.
▲전세 변동률=지방 전세가 상승률은 매매가와 같이 2.58%로, 플러스 상승률을 기록했다. 매매변동률과 마찬가지로 부산이 6.20%로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으며 대전이 5.61%로 뒤를 이었다.
이들 지역의 경우 어려운 지방 분양시장으로, 지금까지 신규 분양물량이 많지 않아 수요보다 공급물량이 크게 적은 것이 전세가 상승에 큰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충남과 충북, 경남 등도 강세를 보였는데, 이들 지역의 경우 산업단지를 포함해 전세수요가 다른 곳보다 탄탄하기 때문이다.
수도권 전세가는 2.86%로 매우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지난해 같은 기간 전세가 상승률이 0.94%를 보인 점을 감안하면 무려 1.92%포인트 상승했다.
지역별로 전세가가 가장 많이 오른 지역으로는 먼저 서울로 3.29% 상승세를 보였다. 다음으로는 매매 변동률이 가장 큰 폭의 하락세를 기록한 신도시가 3.12%로 뒤를 이었다. /윤희진 기자 heeji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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