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방국토관리청(청장 유인상)에 따르면 14일 현재 금강살리기 지구 내 3개 보의 공정률은 부여보 35.55%, 금강보 36.68%, 금남보 54.48%로 공사가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다.
특히 4대강 살리기 선도사업으로 지난 2009년 9월 착공에 들어간 행복지구 내 금남보는 평균 공정률을 크게 웃돌아 빠르면 내년 상반기 중 완공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금강살리기 지구 내에서 대표적인 보는 부여보로, 제6공구(청남지구) 부여군 부여읍 자왕리~청양군 청남면 왕진리를 잇는 총연장 311m에 높이 7.2m·계획홍수량 1만2580㎥/s로 건설중이다.
지역 역사의 현대적 재해석을 통한 디자인을 적용해 랜드마크로 조성할 예정이며 계백장군과 금동대향로 등을 형상화해 설계됐다. 부여보에는 발전시설용량 2640㎾의 소수력발전소가 건설된다.
금강살리기 7공구(공주지구) 내 공주시 웅진동~공주시 우성면 평목리를 잇는 금강보는 총연장 280m·높이 7m·계획홍수량 1만2040㎥/s로 백제의 부흥을 상징하는 금동대향로의 봉황이 지키는 비단수라는 상징적 역할성을 부여하고 백제르네상스를 향해 펼쳐진 봉황의 큰 날개짓이라는 의미의 '금빛나래보'로 건설된다.
다기능보로 금강보에는 3000㎾ 발전시설용량의 소수력발전소가 들어선다.
금강살리기 행복지구(1공구) 내 연기군 금남면 대평리~연기군 남면 나성리간 총연장 348m·높이 4m·계획홍수량 1만2795㎥/s로 건설될 금남보는 세종시의 상징성과 한국의 문화 예술 과학의 우수성, 금강의 흐르는 물결을 표현했다.
금남보에도 발전시설용량 2310㎾인 소수력발전소가 건설된다.
유인상 대전지방국토관리청장은 “3개 보 건설공사가 한창 진행중이며 현재 공정대로라면 내년 말 완공에는 문제가 없다”며 “이들 보는 완공 후 지역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백운석 기자 b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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