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주택산업연구원의 2010년 하반기 주택시장 전망보고서에 따르면 주택의 매매가는 최근 미분양 재고가 증가하는 수도권의 하락폭이 크게 나타날 것으로 예상했다.
아파트 매매가는 수도권은 3.1% 하락하고 서울은 2.8%, 전국적으로도 2.4%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전세가는 주택유형별로는 아파트의 하락폭이 다소 낮을 것으로 예상했고 전반적으로 보합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의 가격하락폭이 다른 지역보다 클 것으로 예상했다.
또 아파트 전셋값은 수도권 0.1%, 서울 0.2%, 전국적으로는 0.1% 하락할 것으로 분석했다.
미분양 물량은 수도권은 대규모 택지개발사업 추진 등으로 증가추세이며 대전 등 지방 5대 광역시는 꾸준히 감소하는 추세로 예측했다.
주택산업연구원 관계자는 “거시경제 상황은 개선되고 있으나 아직까지 주택시장에 영향을 주지 못하고 있다”며 “주택시장에서는 추가 가격하락에 대한 기대감이 점차 확산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상반기 주택거래시장에 대한 기술적 반등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으나 거래시장의 회복은 여전히 쉽지 않을 것으로 분석됐다”고 덧붙였다. /조성수 기자 joseong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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