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15일 발표한 1분기 중 자금순환 동향 자료에 따르면, 기업의 금융자산은 19조 1000억 원이 늘어난 1000조 5000억 원으로, 1000조 원을 돌파했다.
하지만, 부채도 22조 원이 늘어난 1255조 원으로 조사돼, 1년 3개월여 만에 자산보다 부채가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개인의 금융자산은 부채를 웃돌았다.
1분기 말 개인의 금융자산이 금융부채의 2.31배로 집계돼 2007년 3분기 말의 2.35배 이후 가장 높았다. 이는 금융자산 증가 폭이 금융부채 증가 폭을 크게 웃돈 때문이라는 게 한은의 설명이다.
금융부채는 863조 6000억 원으로 3개월 동안 8조 8000억 원 늘었지만, 같은 기간 금융자산은 1946조 5000억 원에서 1998조 원으로 51조 5000억 원 증가했다. /윤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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