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도시철도 갑천역에 친환경 자연생태 실내정원이 조성됐다.
대전도시철도공사는 15일 갑천역에 자연생태 실내정원을 완공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36㎡(11평)규모로 조성된 실내정원은 칼납자루·점줄종개·쉬리·눈불개 등 갑천 서식 물고기 26종 400여 마리가 대형 수족관에 전시됐다.
▲ 대전도시철도 갑천역에 자연생태 실내정원이 꾸며져 시민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15일 갑천역을 찾은 시민들이 갑천에서 서식하는 물고기와 식물들로 꾸며진 정원을 살펴보고 있다./이민희 기자 |
수족관 앞에는 보라창포, 황금달맞이, 노루오줌, 풍로초, 마디초 등 갑천 서식 식물 20종이 전시중이다.
실내정원 옆에는 갑천 유래 벽화와 함께 자가발전 자전거도 설치해 친환경 녹색교통수단인 도시철도를 부각시키고 있다.
공사 관계자는 “지하 유휴공간에 조성된 친환경 생태 실내정원은 시민들에게 삭막한 도시생활에서 벗어나 자연을 즐기는 기회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며 “다양한 볼거리 제공은 물론 앞으로 조성될 '갑천 물놀이공원'과 연계하면 단체견학 코스로도 손색이 없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오희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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