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총장선출 이달말로 연기… 후보군 압축 무산

  • 사회/교육
  • 미담

KAIST 총장선출 이달말로 연기… 후보군 압축 무산

10일내 이사회 다시 소집키로

  • 승인 2010-06-15 18:27
  • 신문게재 2010-06-16 6면
  • 배문숙 기자배문숙 기자
다음 KAIST 총장 선출 문제가 '거듭된 후보군 압축 무산'이라는 암초에 걸려 표류하고 있다.

KAIST 이사회는 15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총장 후보 선출을 위한 이사회를 열었으나 결론을 내지 못하고 이달 말 다시 이사회를 소집키로 했다.

이사회는 지난 14일 열린 '총장후보 선임위원회(5명으로 구성)'가 KAIST 총장 후보군을 3명으로 압축하지 않아 후보자의 면면을 파악하기 힘들다며 이 같은 결론을 내렸다.

총장선임위는 5명의 후보군 가운데 2명을 탈락시키고 3명을 이사회에 넘기는 역할을 해야 하나, 선임위원들 간의 합의가 이뤄지지 않아 5명의 명단 모두를 이사회에 넘겼다.

KAIST 이사회는 이날 총장선임위가 총장 후보군을 압축하지 않은 것은 절차상에 문제가 있는데다 이사들이 후보들에 대한 정보를 자세히 알지 못한다며 총장 선출을 원점으로 되돌려 놓은 것이다.

이사회는 10일 이내에 총장선임위와 이사회를 각각 열어 다음 총장을 선임할 계획이다.

이 같이 선임위와 이사회 모두가 총장 선출을 두고 핑퐁게임을 하는 양상이 나타나며 KAIST가 크게 술렁이는 분위기다.

KAIST 총장 선출과 관련된 인사들에 따르면 현 서남표 총장에 대한 대내외적인 평가가 크게 갈리기 때문에 선임위와 이사회도 쉽게 차기 총장 선출에 대한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교과부의 한 관계자는 “KAIST 내부에서도 서총장에 대한 평가가 극과 극인 것 처럼 교과부 내에서도 마찬가지”라며 “일부 이사들이 서총장의 나이가 고령이라는 점과 2006년 취임 당시 '연임을 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것을 내세우면서 연임을 반대하는 분위기가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경합을 벌이고 있는 신성철 교수(물리학과)와 유진 교수(신소재공학과)의 경우, KAIST 교수협의회가 추천한 후보로 총장선임위와 이사회가 이런 분위기를 상당 부분 반영하고 있다는 게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KAIST의 한 교수는 “총장선임위와 이사회는 시간에 연연하지 말고 학교를 세계 최고로 키울 수 있는 인물을 최종 총장 후보로 선출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며 “일각에서 우려하는 정치권 인사 개입 등의 각종 루머를 차단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배문숙 기자 moons@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올해 대전 분양시장 지형도 도안신도시 변화
  2. 1기 신도시 첫 선도지구 공개 임박…지방은 기대 반 우려 반
  3. "전국 검객들 한 자리에"… 2024 대전시장기 펜싱대회 성료
  4.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연내 착공 눈앞.. 행정절차 마무리
  5. 대덕구보건소 라미경 팀장 행안부 민원봉사대상 수상
  1. 유성구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장관상 수상 쾌거
  2. 대전소방본부 나누리동호회 사랑나눔 '훈훈'
  3. 대전 중구, 민관 합동 아동학대예방 거리캠페인
  4. 크리스마스 케이크 대목 잡아라... 업계 케이크 예약판매 돌입
  5. 천안시 쌍용3동 주민자치회, '용암지하도 재즈에 물들다' 개최

헤드라인 뉴스


‘대전 보훈문화 선도도시로’ 호국보훈파크 조성 본격화

‘대전 보훈문화 선도도시로’ 호국보훈파크 조성 본격화

대전시와 국가보훈부가 업무협약을 통해 호국보훈파크 조성에 본격 나선다. 양 기관은 26일 정부세종청사 보훈터에서 보훈복합문화관 조성과 보훈문화 확산이라는 공동의 비전 실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이번 협약식에는 이장우 대전시장과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이 참석할 예정이다. 주요 협약 내용으로 대전시는 보훈복합문화관 부지 조성, 지방비 확보를 위해 적극 노력하고 국가보훈부는 보훈복합문화관 조성 국비와 보훈문화 콘텐츠 등을 지원해 보훈의 가치를 깊이 이해할 수 있는 공간 마련에 적극 협력한다는 내용이 담길 예정이다. 특히 이번 협약..

겨울철 다가오자 전기매트류 소비자 상담 폭증… 제품 하자와 교환 등
겨울철 다가오자 전기매트류 소비자 상담 폭증… 제품 하자와 교환 등

쌀쌀한 날씨가 다가오자 전기매트류 소비자 상담이 급격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가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소비자 상담을 빅데이터 분석 시스템을 활용해 분석한 결과, 10월 상담은 5만 299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9월 4만 4272건보다 13.6% 늘어난 수치다. 이중 소비자 상담이 가장 많이 늘어난 건 전기매트류로, 9월 22건에서 10월 202건으로 무려 818.2%나 급증했다. 올해 겨울이 극심한 한파가 몰아칠 것으로 예상되자 미리 겨울 준비에 나선 소비자들이 전기매트류를..

충남도공무원노조 "공부하는 도의회, 달라졌다" 이례적 극찬
충남도공무원노조 "공부하는 도의회, 달라졌다" 이례적 극찬

충남도공무원노조가 충남도의회 행정사무감사를 두고 이례적 극찾을 하고 나서면서 눈길을 끌고 있다. 충남공무원노동조합은 25일 '진짜 확 달라진 도의회 행정사무감사' 논평을 내고 2024년 행감 중간평가를 했다. 노조는 논평을 통해 "충남도의회 행정사무감사가 확실히 달라졌다"고 평가하며, "도민 대의기구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해냈다"며 과거 과도한 자료 요구와 감사 목적 이외 불필요한 자료 요구, 고성과 폭언을 동반한 고압적인 자세 등 구태와 관행을 벗어나려 노력했다는 점을 높이 샀다. 충남노조는 "사실 제12대 도의회는 초선 의원이 많..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시민의 안전 책임질 ‘제설 준비 끝’ 시민의 안전 책임질 ‘제설 준비 끝’

  • ‘백일해 예방접종 하세요’ ‘백일해 예방접종 하세요’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