멘토오케스트라 20일 정기연주회… 정통 클래식연주 정서 함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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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토오케스트라 20일 정기연주회… 정통 클래식연주 정서 함양

  • 승인 2010-06-15 14:22
  • 신문게재 2010-06-16 10면
  • 박은희 기자박은희 기자
멘토오케스트라가 20일 오후 5시 대전문화예술의전당 아트홀에서 네 번째 정기연주회를 갖는다.

이번 연주회의 타이틀은 '비타민 음악회'로 전자음향에 의존도가 높은 현대인에게 순수하고 맑은 음악을 선사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정통 클래식연주로 정서에 도움이 되는 '비타민'과 같은 음악을 선보인다.

멘토오케스트라가 무대에 올리는 작품은 슈베트르, 슈만, 드보르작 등 낭만작곡가의 음악이다. 첫 연주는 서정적인 음악의 대가 슈베르트의 '로자문데 서곡' 작품 797로 무대를 연다.


여성작가 셰지(1783~1856)의 희곡 '키프로스의 공주 로자문데'를 토대로 작곡한 이 곡은 서정성이 높은 로맨틱한 음악으로 평가되고 있다.

빈에서 초연 당시 큰 호평을 받았지만 슈베트르는 이 곡을 세상에 내놓지 않았으며, 슈베르트가 죽은 이후 슈만에 의해 곡이 발견됐다. 이후 그로브와 설리반에 의해 세상에 발표됐다.

본 공연은 19세기 낭만주의를 대표하는 독일의 음악가 슈만의 작품 '피아노 협주곡 가단조 작품 54'가 연주된다. 슈만의 대표작인 이 곡은 초기 독일 낭만파 협주곡의 걸작으로 1845년 작곡, 다음해 라이프치히 게반트하우스에서 클라라의 독주로 초연됐다.

이번 무대에서는 피아니스트 황성순이 피아노를 맡는다. 서울 예고와 연세대를 졸업한 그는 대학 졸업 후 도독 트로싱엔 국립음대에서 피아노와 실내악, 가곡반주로 디플롬과정을, 슈투트가르트 국립음대에서 독일 가곡 전문 연주자 과정을 졸업했다.

마지막 무대는 드보르작의 '교향곡 8번, 사장조 작품 88'로 관중에게 보헤미아의 깊은 정서를 전한다.

1889년에 작곡된 이 곡은 첫 악장과 마지막 악장에서 비전통적인 전개가 특징으로 그의 작품 중 최고의 걸작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다른 사람을 돕는 좋은 조언자'라는 의미를 담은 멘토(Mentor)오케스트라는 2007년 창단, 매년 정기연주자를 통해 클래식의 매력을 전하고 있다.

더욱이 이번 공연은 다소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클래식을 좀 더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해설이가미된다. 해설은 김상균이 지휘는 강교상이 맡는다. R석 2만원/S석 1만원/1544-1556/박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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