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차이코프스키... 시립교향악단 18일 '탄생 170주년 기념'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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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차이코프스키... 시립교향악단 18일 '탄생 170주년 기념' 공연

유리얀코 지휘·바이올리니스트 원동은 협연

  • 승인 2010-06-15 14:22
  • 신문게재 2010-06-16 10면
  • 박은희 기자박은희 기자
차이콥스키는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낭만파 작곡가로 알려졌다. 대전시립교향악단이 올해 탄생 170주년을 맞는 차이콥스키를 기념해 그를 위한 무대를 마련한다.

'아! 차이코프스키'를 타이틀로 이번 공연은 러시아 민요를 가미해 독특하고 예술에 젖은 아름다운 명곡 '바이올린 협주곡'을 비롯해 가장 러시아적인 색채로 운명의 냉혹감을 압도해 정열에 가득찬 '교향곡 4번' 등을 들여준다. 18일 오후 7시 30분 대전문화예술의전당 아트홀.

이번 공연은 시향이 마스터즈 시리즈 5로 준비한 무대이자, 차이콥스키 작품을 선보이는 두 번째 연주이기도 하다.

더욱이 우크라이나 최고의 지휘자로 명성 높은 유리얀코의 지휘로 무대를 더욱 값지게 한다. 카르키프 예술대학과 키예프 국립 콘서바토리 등에서 공부한 그는 치밀한 음악적 지식을 바탕으로 명확한 몸짓, 풍부한 감성, 예술성, 정확성 등을 추구한 지휘로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협연은 지역 출신으로 세계무대에서 활동하고 있는 바이올리니스트 원동은이 협연자로 나선다.

줄리아드 대학을 졸업해 예일대 대학원에서 전액 장학생으로 석사학위와 예술사 학위를 마친 그는 필라델피아 젊은 음악가 콩쿠르에서 1등 하는 등 전 미국 예술 진흥재단 음악부문에서도 수상자로 선정된 바 있다.

첫 무대는 차이콥스키의 '프란체스카 다 리미디, 오케스트라를 위한 환상곡 작품 32'로 관중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바이올리니스트 원동은이 협연하는 '바이올린 협주곡 라장조, 작품 35'는 러시아 특유의 음색과 아름다운 선율로 듣는이의 감성을 적시기에 충분하다.

또 가장 러시아적 색채가 강하게 묘사됐다는 '교향곡 4번 바단조, 작품 36'은 운명의 냉혹감을 압도해 야유하는 듯한 기분을 자아내며 정열에 찬 차이콥스키를 만날 수 있다.

대전시립교향악단 관계자는 “이번 공연은 차이콥스키 탄생 170주년을 맞아 시향이 마련한 두 번째 연주로 차이콥스키를 알아가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마에스트로 유리얀코와 대전이 낳은 명 바이올리니스트 원동은을 만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라고 말했다. R석 3만원/S석 2만원/A석 1만원/B석 5000원/1544-1555 /박은희 기자 kugu9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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