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뭄바이 지역에 살고 있는 로낙 비다(5)는 2살때부터 팔굽혀펴기를 하기 시작해 최근에는 40분만에 무려 1천500개에 달하는 팔굽혀펴기를 해내면서 인도 내 신기록을 세웠다.
로낙의 부모들은 남다른 로낙의 재능을 알아보고 5개월전 액션 배우 트레이너인 사티아지트 샤우라시아를 만나 전문적인 훈련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처음 트레이너를 찾았을 당시만해도 600개의 팔굽혀펴기를 하던 로낙은 이제 1천500개에 달하는 팔굽혀펴기를 해낼 수 있게 됐다.
로낙의 모친 루치 비다는 "로낙이 2살 때, 집에서 요가와 스트레칭을 하는데 아이가 따라하다가 어른들이 하기도 어려운 동작을 하는 것을 봤다"며 "아이에게 한두번 팔굽혀펴기를 시켰더니 다음날 혼자 10번을 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2008년작 인도 액션영화 '가지니'의 주인공 아미르 칸의 근육질 몸매에 매혹된 로낙은 "난 테니스선수가 되고 싶다"며 "영화 가지니의 아미르와 같은 몸도 가지고 싶다"고 말했다.
트레이너 샤우라시아는 아미르를 훈련시켰던 자신에게 훈련을 받고 싶어하는 어린 소년에게 깊은 인상을 받아 훈련을 시키기로 결심했다며 로낙이 자신의 제자 중 가장 어리다고 말했다. 인도 매체들은 로낙이 세계에서 가장 강한 아이라고 극찬했다.
일부에서는 아직 어린 나이의 로낙을 훈련시키는 것에 대해 비난을 쏟아내기도 했지만, 루치는 "로낙의 시도는 의료진과 트레이너들의 지도 아래 하는 것"이라고 해명하며 "아이가 기네스 기록에도 오르게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2월 루마니아에서는 5살 소년 줄리아노 스트로에가 물구나무 팔굽혀펴기 20번으로 기네스 세계 기록을 경신한 바 있다. 줄리아노는 어린나이지만 배에 복근이 있는 사진이 공개돼 해외토픽에 오르기도 했다.
지난해 10월에는 중국의 쿵푸 마스터로 알려진 후 빙리(39)가 오른손 집게 손가락 하나만으로 푸시업을 12번이나 해내 주목을 받았다.[노컷뉴스 제공 / 중도일보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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