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조폐공사에 따르면 올 한해 10만원권 자기앞 수표의 수주 예상량은 7억5300만장(290억원)으로 지난해 8억2700만장(308억원)에 비해 8.9%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5만원권 지폐가 발행되지 않았던 2008년의 10억8800만장(372억원)에 비해 30.8% 급감한 것이다.
이는 5만원권 지폐가 10만원권 수표의 시장 수요를 빠르게 대체하면서 은행권 등에서의 발주 물량이 그만큼 감소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또 고액권인 5만원권 발행으로 다른 은행권 지폐의 발행 물량도 크게 감소한 것으로 밝혀졌다.
1만원권의 경우 지난해와 올해 주문량이 2000만장으로 같았으나 5000원권은 지난해 4000만장에서 올해는 2000만장으로 50%, 1000원권은 지난해 4억9000만장에서 올해는 4억4000만장으로 10.2% 줄었다. /박태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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