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영구 ]한순간 부주의, 화마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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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영구 ]한순간 부주의, 화마 부른다

[여론광장]한영구 당진소방서 현장대응팀장

  • 승인 2010-06-13 13:30
  • 신문게재 2010-06-14 21면
  • 한영구 당진소방서 현장대응팀장한영구 당진소방서 현장대응팀장
국민 모두 누구나 실시간으로 TV, 신문, 인터넷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하여 화재로 인한 사건사고를 접하며 살아가고 있다.

국민들은 언론매체를 통하여 보도되는 화재로 인한 피해 소식을 인지하면서 안타까운 심정과 조금만 화재예방에 노력하였으면 피해를 줄일 수 있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가지게 될 것이다.

소방방재청은 금년 말까지 화재와의 전쟁을 선포하여 화재로 인한 사망자 수 10% 줄이기 위한 노력과 화재피해를 저감하기 위한 방안을 강구하여 추진 중에 있으며 충남 도내 각 소방서에서 화재와의 전쟁 전략운영실을 설치하여 가동 중에 있다.

2009년 당진군 화재발생통계에 의하면 총 238건 중 쓰레기소각, 담배꽁초, 음식물 취급 부주의 등에 의한 화재 건수가 101건(42.4%)으로 주요 화재발생 요인을 차지하고 있다.

특히 농촌지역의 경우 고령화로 인하여 화재발생에 대한 대처 및 대피요령 지식이 부족하여 주거시설 등에 대한 피해로 생활터전을 잃는 현실에 직면하고 있다.

일선 소방서에서 다수인명피해가 우려되는 대형점포 및 상가, 다중이용업소, 노유자·청소년시설, 독거노인 등 화재취약대상에 대하여 화재발생요인을 사전에 방지하고자 관계자에 대하여 지속적으로 화재예방점검 및 안전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소방서의 이러한 계도활동에도 사소한 부주의로 생긴 화재로 인명과 재산피해가 감소되지 않고 있다.

화재로 한 순간의 화마가 우리의 귀중한 인명과 재산을 넘보지 않도록 소방기관의 적극적 예방경계활동과 국민들이 능동적 불조심 문화를 이룩해 화재예방에 앞장설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우리나라가 재난으로부터 안전한 문화를 이룩하기 위해서는 우리 스스로 일상 생활 속에서 화재취약요인을 사전에 제거하고 안전의식을 몸소 실천하는 습관이 필요하며 재난이 언제 어디서 닥치더라도 지혜롭게 대처할 수 마음가짐을 가지는 것이 가장 중요할 것이다. /한영구 당진소방서 현장대응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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