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2010 남아공 월드컵이 몇일 남지 않았다. 지금 우리나라의 국가대표는 최고라는 평을 받고 있다. 그렇다면 12번째 선수인 우리들은 이번 월드컵응원에서 최고가 될 수 있을까?
2002년과 2006년의 길거리 응원은 세계적으로도 유명한 볼거리이자 문화이다. 하지만 같은 길거리 응원이라도 2002년과 2006년은 확연히 틀렸다고 볼 수 있다.
2002년 한일월드컵당시 우리나라는 4강 신화를 이뤘고 대규모 길거리응원도 처음 나왔다. 그 당시 사람들은 월드컵이라는 축제에 모두가 하나가 됐고 그 질서 또한 하나였다.
응원이 끝나고 사람들은 질서있게 움직였고 쓰레기 또한 다 치우면서 그 문화는 계속 될 것 만 같았다. 2002년 한국은 분명 이전에는 볼 수 없던 건전한 응원문화를 보여주었다.
하지만 2006년 독일월드컵의 길거리 응원은 어떠하였는가?
경기가 끝나면 길거리에 서있는 차들을 마구 흔들고 또 유리를 깨는 행위도 목격이 됐다. 그리고 여성들은 과한복장으로 눈살을 찌푸리게까지 했다.
쓰레기는 말할 것도 없었다. 소수만이 그 쓰레기를 치웠지, 경기가 끝난 뒤 대부분이 그냥 돌아가 뉴스에도 그러한 실태가 보도됐다.
단순히 응원이라는건 우리나라 대표팀을 응원하는게 다가 아니라 우리들의 마음 역시 다 잡고 질서의식을 고치는것도 들어있다고 생각한다.
이제 4년이 흘렀다. 또다른 월드컵인 남아공 월드컵을 앞두고 있다. 사람들은 이미 기대를 할 것이며, 어떠한 응원을 할지도 생각하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월드컵경기보다 더 중요한 것이 응원문화라고 생각한다.
글로벌시대에 한국은 G20개최국, 세계디자인수도선정 등 선진국으로 도약중이다. 우리들 또한 이러한 선진국의 도약에 맞춰야 할 것이다.
월드컵은 이제 20여일이 남았다. 우리의 길거리응원문화 또한 선진국인 모습을 보여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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