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 그는 “국내 경제 흐름에 큰 비중을 차지하는 중국은 올 상반기 지급준비율을 16.5% 인상하면서 대출부실 방지를 위한 조치를 취하고 있고, 미국 역시 재할인율을 0.75%로 상향 조정하는 등 주요국이 본격적인 긴축정책에 돌입하고 있다”며 “최근 금리 인상 등 본격적인 출구전략에 대해 거론되고 있는 우리나라는 유럽 재정문제 등 경제 불확실성이 아직 잔존하고 있는 만큼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올해 하반기 국내 경기 전망에 대해 황 상무는 “중국의 고성장과 자동차 산업의 선전으로 7%의 높은 성장을 보였던 상반기와는 달리, 남유럽의 재정문제와 선진국의 경제불안 등 대외여건이 불투명한 하반기에는 3.7%의 경제성장률이 예상된다”며 “국내 경기흐름상 '상고하저(上高下低)'현상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은 만큼, 글로벌 금융불안에 철저히 대비하고 안정적인 거시정책 운용의 원칙을 확립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세미나에는 송인섭 회장을 비롯해 정성욱 대전개발위원회 회장, 조규중 대전충남지방중소기업청장, 손종현 (주)남선기공 대표 등 지역 기관·단체장 150여명이 참석했다. /박전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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