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 반포면 충남도산림환경연구소 내에 있는 금강수목원에서 만개한 5000여 송이 장미의 향연이 마련된다.
산림환경연구소에서 11일부터 17일까지 일주일 간 장미꽃 축제를 여는 것. 수목원 내 장미원(2945㎡)에는 지금 노랑색 계통의 마라마테, 붉은색 계통의 로지도넬 등 다양한 색상의 150여종이 만개해 있다.
관람객 입장 순서에 따라 주말에는 300송이, 평일에는 200송이에 한정해 장미를 한송이씩 무료로 준다. 가족, 연인 등이 장미와 함께 추억을 만들 수 있는 포토존도 설치되고, 야외 전시공간에는 야생화 등의 사진전도 진행된다. 금강수목원에는 장미 이외에도 연못 분수와 인공폭포, 1589종의 수목, 메타세콰이어 길과 각양각색의 야생화가 어우러져 있다. 열대온실에는 열대식물 229종, 식충식물 등도 있고, 망고, 왁스잠부, 하와이 무궁화 등 우리나라에서 쉽게 접할 수 없는 꽃들도 볼 수 있다.
인근의 중부권 최초 산림박물관(6개 전시실)에는 산림사료 등 모형물, 박제품, 화석, 사료 서적 등 다양한 자료도 구비돼 있는 등 금강수목원은 가족 나들이와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로 손색이 없다. 산림환경연구소 관계자는 “화창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는 요즘 가족과 연인들이 많이 찾아와 즐기고,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어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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