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충남도에 따르면 도내 16개 시·군에 운영 중이던 211곳의 방역 초소 중 청양과 공주 일부를 제외한 초소를 이날 폐쇄했거나 9일까지 모두 폐쇄한다.
도는 그동안 하루 1900여명 등 연인원 1만9000여명의 인력을 투입해 초소를 운영해 왔다. 초소가 가장 많이 설치된 청양(25곳)은 구제역이 연이어 터진 데다 항원 정밀검사에선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항체 양성 판정이 나와 이동제한 조치가 취해진 만큼 해제하는 시점까지 10곳을 운영하기로 했다.
공주도 설치한 23곳 중 1곳을 제외한 22개소를 폐쇄했다.
단일 지역으로는 전국 최대의 축산지역인 홍성군도 9일 14곳의 방역초소를 모두 폐쇄하고, 인력을 철수한다.
홍성군은 그러나 전염병 유입 차단을 위해 방역초소 폐쇄 이후에도 80명으로 구성된 27개 공동방제단을 활용해 지속적으로 방역소독을 실시하기로 했다.
도 관계자는 “농림수산식품부의 지시에 따라 8일부터 9일까지 전국에 설치된 구제역 방역초소를 대부분 폐쇄한다”며 “각 시군별로 방역활동은 지속적으로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최두선 기자 cds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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