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례를 보면 “어제 전화해 달라고 해놓고 전화를 받지도 않는 거야.” “자기야 기다리고 있어 빨리 전화해 줘.” 이러한 문자를 받으면 궁금하여 전화를 다시금 하게 되는 경우가 생기고 부부간에 이러한 내용의 문자를 보게 되면 괜한 시비의 발단이 되기도 하다.
특히 호기심 많은 남성들이 이러한 문자를 확인하고 버튼을 누르는 순간 휴대전화 비용에 몇 천원이 결제되어 빠져 나가게 된다. 이용자의 궁금증과 호기심을 자극하는 문구를 불특정 다수에게 무작위로 보내놓고 유료콘텐츠를 확인하게 하는 방식과 마치 아는 사람인 것처럼 가장하여 문자를 보낸 뒤 사진 등 유료콘텐츠를 확인하게 하여 수입을 올리는 방식, 특히 이런 전화는 발신번호가 일반 휴대전화 번호처럼 하여 자칫 속기 쉽다.
모두가 궁금증을 유발 시켜 확인 버튼만 누르면 유료콘텐츠에 접속 되도록 하는 것이다. 또한 “연체금이 있습니다. 자세한건 9번을 누르십시오.”
이런 전화가 오면 의심 해보시고 번호를 누르지 말고 끊어야 피해를 당하지 않는다.
나중에 발신된 휴대전화 번호를 추적하다 보면 아예 존재하지 않는 이른바 '대포폰'이어서 출처를 알 수 없기 때문이다. 이용자들이 무심코 문자 메시지를 확인할 경우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요금이 결제되는 피해를 입는다.
휴대전화를 이용한 사기행위는 놀랍게 변신을 거듭하고 있어 이러한 피해를 당하지 않도록 시민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김종래 대전대덕경찰서 신탄진지구대 경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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