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이 문제일까 싶지만 문제는 곳곳에 산재해 있다. 초등학교 때부터 다양한 과외활동에 지쳐 있는 아이들, 한 줄로 서서 똑같은 목표물을 향해 가기를 강요당하는 아이들, 놀아야 할 때 놀 시간이 없는 아이들... 이런 아이들이 행복할 리가 없다.
지금 행복을 저당 잡혀 미래의 행복을 살 수 있다는 건 어불성설이다. 지금, 행복해야 한다. 행복하지 않다면 행복을 키워줘야 한다.
이 책은 행복은 훈련과 학습을 통해 키워갈 수 있는 '기술'이라는 최근 과학적 연구 내용을 담은 책이다.
양육 쇼크에 이어 '자녀양육 시리즈'의 2권으로 출간된 이 책에서 저자는 자녀의 행복은 부모가 키워줄 수 있다고 말한다.
저자는 이 책에서 심리학과 사회학, 뇌신경학적으로 증명된 자신감과 감사하는 마음, 낙관주의의 메커니즘을 소개하는 동시에, 자신이 경험한 정신없고 유쾌한 워킹 맘의 좌충우돌기를 곁들여 부모로서 해야 할 일과 하지 말아야 할 일들을 알려주며 아이와 부모가 함께 행복해질 수 있는 양육방법을 소개한다.
지혜롭고 유머 넘치는 문장으로 부모들이 일상생활 속에서 부딪히는 양육에 대한 고민들을 해결해 주고 있는 이 책은 가정교육, 학교생활, 규칙적인 생활, 그리고 식사예절뿐 아니라 아이들이 친구들과 건강한 교우관계를 맺고 감성 지수를 키워나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10단계 방법을 통해 아이들에게 평생에 걸쳐 긍정적인 감정을 키워갈 수 있는 행복 기술을 가르쳐준다.
물푸레/크리스틴 카터 지음, 이나경 옮김/356쪽/1만4800원 /강순욱 기자 k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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