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통계청이 발표한 '3월 근로형태별 부가조사 결과'에 따르면 비정규직 근로자의 숫자는 549만 8000명으로 지난해보다 12만 4000명 증가했다.
임금 근로자 가운데 비정규직의 비중은 33.1%로 지난해 3월보다 0.3%p 적어져 정규직 근로자의 증가가 더 컸다.
성별로는 남자 비정규직이 7만 1000명 감소한 반면 여자 비정규직은 19만 6000명이 늘어났다.
연령별로 보면 50대 이상 비정규직 근로자는 19만명으로 11.3% 증가했고 15세에서 19세 비정규직은 2만 2000명으로 24.9% 늘어났다.
반면 20대에서 40대까지는 8만 8000명이 줄었다.
산업별로 보면 사업이나 개인,공공서비스업에서 28만 8000명 정도 비정규직이 증가했다.
1월부터 3월까지 월평균 임금은 125만 3000원으로 지난해에 비해 1.7% 정도 올랐는데 한시 근로자와 비전형 근로자의 월평균 임금은 증가했지만 시간제 근로자의 임금은 감소했다.
평균 근속기간은 지난해 3월과 같은 1년 11개월로 나타났고 정규직 근로자도 6년 5개월로 지난해와 같았다.
한편, 대전·충남 정규직 근로자는 비정규직보다 전년 동월 대비 증가폭이 컸다. 지난 3월 대전지역 근로자는 52만 8000명(정규직 34만 8000명·비정규직 18만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근로자 1만 9000명(정규직 1만 2000명·비정규직 7000명)이 증가했다.
지난 3월 충남 근로자 59만 6000명(정규직 40만 1000명·비정규직 19만 5000명)은 전년 동월 대비 5만 2000명(정규직 4만 4000명·비정규직 8000명) 늘었다./배문숙 기자 mo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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