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농협 3개월과정 기초농업교육 실시

다문화가정 여성전문농업인 육성

충남농협이 다문화 가정 여성전문 농업경영인 육성에 나선다.

농협충남지역본부(본부장 신충식)는 3일 논산 양촌농협 지역문화복지센터에서 최초로 농촌에 거주하는 다문화가정 여성을 대상으로 오는 9월말까지 3개월 과정 기초농업교육을 시작한다고 밝혔다.<사진>

주요 대상자는 결혼이민여성으로 1년이상 농촌에 거주하면서 의사소통이 가능한 여성으로 농업활동을 희망하는 여성을 우선 선발했다.

충남지역은 4곳(논산 양촌농협, 부여농협, 세도농협, 농협연기군지부)에서 교육장을 개설하고, 80여명의 결혼이민여성 및 가족에 대한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농업교육은 개인별 농업실습장을 분양 받아 현장교육 중심으로 직접 파종부터 농산물 수확과정까지 이뤄지며, 과수 및 기타 작물의 기초농업교육과 한국농촌에 안정적인 정착을 위한 소양교육도 병행하게 된다.

충남농협 관계자는 “농촌 여성결혼이민자가 농업·농촌에 적응할 수 있도록 기초단계의 농업교육을 통해 젊은 여성농업 인력 육성의 기반 조성과 안정적인 정착으로 고령화된 농촌지역의 활력을 위해 지속적인 교육 사업을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박태구 기자 hebalat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