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예술가의 숙원 사업이었던 레지던스 프로그램이 3일 특별전시회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첫발을 내디뎠다.
이날 오후 3시 평송청소년문화센터 전시관에는 입주 작가를 비롯한 지역 작가, 대전문화재단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오픈식을 가졌다.
'New Starting'이라는 제목으로 열리는 이번 전시는 입주 작가의 향후 활동을 알리는 자리로 16일까지 펼쳐지며, 2차 전시는 24일부터 한마음 아트 존 갤러리에서 이어갈 계획이다.
이번 전시에는 레지던스 프로그램에 선정된 입주 작가 14명 중 평송청소년문화센터(기획자 송인)에 입주한 권영성, 김상진, 김성관, 박은미, 박우식, 임성희, 최윤희 작가 등이 참여했다. 작가들은 10~100호 규모의 작품을 총 2점 정도 내걸었으며 한국화ㆍ서양화ㆍ설치 등 장르도 다양했다. 이어 24일부터 30일까지 한마음 아트 존 갤러리(기획자 유성하)에서 열리는 2차 전시에서는 박경범, 서진옥, 육종석, 이상욱, 홍성표 작가가 작품을 선보인다.
송인 기획자는 “레지던스 프로그램이 대전 문화ㆍ예술 담론의 장이 될 것”이라며 “새로운 문화 창작 공간을 통해 다문화의 생산적 메카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강수 대전문화재단 대표는 축사는 통해 “대전 미술계를 이끌어갈 참신한 작가들이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무한한 가능성을 발휘해 대전 미술계를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은희 기자 kugu9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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