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한국주택금융공사에 따르면 5월 중 전세자금 대출 보증 금액은 총 4373억원으로 전월보다 18%(959억원) 감소했다.
그러나 이는 전년 동기(3576억원)에 비해서는 22% 증가한 것으로 전세자금 보증 공급의 상승 추세는 지속되고 있다고 공사는 설명했다.
5월 중 기한연장을 제외한 순수 신규보증 공급액은 3031억원으로 전월 대비 20% 줄었으나,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9% 늘었다.
월간 전세자금 보증 신규 이용자수 또한 전월의 1만4613명에서 5월에는 1만2103명으로 17% 감소한 반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7% 증가했다.
주택금융공사 관계자는 “봄 이사철이 마무리됨에 따라 전세거래가 줄어들면서 공급 실적이 감소했으나, 지난해 동기 대비 상승세를 보여 앞으로 전세자금보증 공급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 된다”고 말했다.
한편, 전세자금 보증은 집 없는 서민들이 별도의 담보나 연대보증 없이 은행에서 손쉽게 전세자금을 빌릴 수 있도록 신용보증을 해주는 제도로, 신청자격은 만 20세 이상 부양가족이 있는 세대주, 결혼 예정자나 소득이 있는 단독 세대주다. /박태구 기자 hebala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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