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렁이는 증시… 자금도 출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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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렁이는 증시… 자금도 출렁

5월 투자자예탁금 변동폭 2조9565억 '올 최대'… 공모주 청약 등 영향

  • 승인 2010-06-02 16:56
  • 신문게재 2010-06-03 8면
  • 박태구 기자박태구 기자
출렁거리는 증시를 반영하듯 지난달 자금 동향도 높은 변동성을 기록했다.

2일 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5월 증권시장 자금동향' 자료에 따르면 투자자가 주식 매수 등을 위해 금융투자회사에 맡기는 투자자예탁금 변동폭은 지난달 2조9565억원으로 올 들어 최대치를 보였다.

지난 1월 2조260억원 수준이던 월간 변동액은 지난 2월 이후 3달 동안 1조2000억~1조5000억원 수준에 머물렀다.

지난달 7일에는 삼성생명 공모주 청약 환급금이 유입되면서 투자자예탁금 사상 최고치인 16조6033억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지난달 초 40조원 수준이던 종합자산관리계좌(CMA) 잔고는 삼성생명 공모주 청약 직후인 같은달 6일 35조1049억원으로 급감한 후 31일 40조486억원으로 다시 늘어났다.

개인투자자들이 금융투자회사로부터 빌린 자금 규모를 의미하는 신용융자 역시 지난달 18일 연중 최고치인 5조178억원까지 치솟았다가 증시 급락과 함께 같은달 27일 4조6784억원으로 급감했다.

반면, 펀드 잔고는 지난달에도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였다.

지난 3월 344조3350억원이던 전체 펀드 잔고는 4월 341조9780억원에 이어 지난달에도 347조2910억원으로 늘어났다. 이중 주식형펀드 잔고는 3월 122조8550억원에서 4월 117조3737억원으로 줄어든 후 지난달에는 118조7560억원으로 반등했다. /박태구 기자 hebala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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