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에게 소나무는 작품의 단순 소재가 아닌 또 다른 자신이다. 소나무가 그에게 주는 마력은 작가로서 커다란 꿈을 꾸게 하기 때문이다.
화폭에 담긴 소나무는 천 년을 두고 사철 푸르고 의연한 생명력, 윗 등치가 여도 살고자 곁가지가 돋지 않는 초연함, 다른 나뭇가지와 맞닿거나 덩굴이 타고 오르더라도 타협하지 않는 그 기상과 초연함이 담겼다.
한편, 박명자 작가는 대전시 서예대전 우수상, 대한민국 현대 서예ㆍ문인화대전 특선, 미술세계 한국미술대전 특선을 수상했으며 국립현대미술관, 하나은행, 옥청군청 등에 작품이 소장돼 있다. /박은희 기자 kugu9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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