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회 It's Daejeon배 전국 동호인배구대회가 이번 주말 대전을 뜨겁게 달군다.
대전시 배구협회(회장 이규만)는 오는 4일부터 6일까지 충무체육관과 다목체육관 등 대전 일원에서 전국 최대 규모로 손꼽히는 본 대회를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대회에는 장년부 6개팀과 클럽 1부(선수 출신 각 3명 포함) 7개팀, 클럽 2부(순수 아마추어) 30개팀, 대학부 16개팀, 여성부 12개팀 등 모두 71개팀에 소속된 500여명의 전국 동호인 배구 선수들이 참가, 열띤 경합을 펼친다.
또한 1980년대 현대자동차서비스팀과 국가대표팀의 주포로 맹활약한 박형용이 대전 한마음 배구클럽 소속으로 장년부에 출전, 눈길을 끌고 있다.
극동식 9인제를 채택, 1, 2세트 21점, 3세트 15점으로 경기를 진행하고, 예선은 조별리그 방식을, 본선은 토너먼트 방식을 적용한다.
대회 첫날인 4일 대학부 예선경기를 시작으로, 3일간의 열전에 돌입한다. 클럽1부에서는 지난 대회 우승팀 전남 광양 한마음 배구동호회가 2연속 우승에 나서고, 대전 배사모 A, B팀 등이 홈팀의 자존심을 건 한판 승부를 벌인다. 클럽2부의 경우, 지난해 챔피언 선우배구동호회의 아성에 대전 늘푸른배구동호회 및 한마음배구클럽 등이 도전한다.
대학부에서는 충북대 HIT(지난 대회 1위)와 충남대 트릭 등이 우승을 다툴 전망이다.
여성부의 논산 예스민(지난 대회 2위)과 자유총연맹 남양주 지부, 대전 구봉 배구클럽 등은 3파전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올해 첫 신설된 장년부에서는 대전시청팀과 한마음배구클럽 등 홈팀간 치열한 우승다툼이 예상된다.
우승팀과 준우승팀, 공동 3위팀에게는 상금 최대 100만원과 상장 및 우승컵이 주어지고, 최우수선수상 및 공격상, 세터상, 지도자상, 심판상도 마련했다.
이상호 협회 전무이사는 “아마추어 동호인 배구가 상당한 수준으로 올라왔다”며 “주말을 맞아 배구장을 찾으면, 배구 특유의 다이내믹한 묘미를 맛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희택 기자 nature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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