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충남경찰청 통계를 보면 사망사고 512명 중 노인사망자 비율이 164명으로 무려 32%에 이르고 있다. 또한 노인사망자 중 69명이 보행 중에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노인들은 신체적 노약으로 인해 시력, 청력 및 상황에 대한 대처능력이 떨어져 교통사고에 취약하며 특히 보행 중 사망사고는 운전자들의 시인성이 미흡한 야간이나 새벽시간대에 많이 발생하는데 그 시간대에 교회 등 종교시설에 출입하거나 생활이 어려운 노인들이 도로에서 위험하게 폐지 수집을 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노인교통사망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보·차도 분리, 중앙분리대 설치 등의 시설개선노력과 함께 고령운전자에 대한 교통안전교육 및 관리가 필요하고 아울러 일반운전자들의 경각심 제고가 선행되어야 한다고 본다.
또한 노인들도 야간 보행시에는 눈에 잘 띄는 야광조끼나 흰색 계통의 겉옷을 입어 방어보행을 하고 무단횡단을 지양하며 보행신호를 준수하여 교통사망사고를 미연에 방지해 교통사망사고로 고귀한 생명을 잃는 사례가 없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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