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인쇄정보산업협동조합이 지방선거를 앞두고 선거홍보물의 지역발주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지난주 대전·충남지역 기초단체장급 이상 출마 후보자 100명에게 등기우편을 통해 선거홍보물의 인쇄업체를 밝혀달라는 내용의 공문을 발송한 결과, 31일 현재 29명의 후보자가 지역 인쇄업체를 이용했다고 답했다.
이 가운데 충남도지사 후보 등 상당수 단체장 후보자들은 지역 인쇄업체를 외면하고, 서울 등 타 지역에서 선거홍보물을 인쇄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합 관계자는 “지역 인쇄업계의 권익 찾기 차원에서 선거가 끝난 후에도 선거홍보물의 지역발주 실태에 대한 조사활동을 벌이는 등 지역 인쇄업체 및 주민들에게 그 결과를 지속적으로 밝혀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전규 기자 jk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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