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음이 느껴지면서 참신한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이들 현수막들은 재미있으면서도 분명한 메시지를 담고 있으며 투표에 참여하는 것이 어려운 행사가 아니라 대학생들의 당연한 권리이자 의무임을 부각시키고 있다.
이들 현수막은 충남대 각 단과대 학생회에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휘해 자신들의 캠퍼스에 설치한 것으로 지난주에는 총학생회에서 부재자신고를 촉구하는 현수막을 걸고 투표 독려행사를 벌이기도 했다.
류현진 학생(사회학과 3년)은 “솔직히 지방선거일이 언제인지도 잘 몰랐으며 투표 자체에도 관심이 없었는데 재미있는 문구가 적힌 현수막을 보면서 선거에 대한 관심과 투표할 마음이 생겼다”고 말했다.
또 김희영 학생(경영학과 2년)은 “학우들은 열심히 투표 홍보를 하는데 선거에 무관심한 나 자신이 부끄러웠으며 지금이라도 우리 동네에서 누가 출마했는지 꼼꼼히 챙겨봐야겠다”고 투표 의지를 다졌다. /이준석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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