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사박물관의 '쥘 부채'는 접었다 폈다 할 수 있는 부채로 실용적이며 우아한 멋을 풍기는 것이 특징이다. 사대부가에서 애호했으며 고려시대때 발달해 중국으로 전해졌다.
6월 동안 전시되는 쥘 부채는 부채의 면(面)에 시를 쓴 조선후기의 부채다.
향토사료관의 '별급문기'는 자손에게 재산을 나누어 주는 분재기(分財記)의 하나다.
1601년 재주(財主)인 죽은 이용(李墉)의 처 류씨가 외손녀서인 송석조(1565~1637)에게 발급한 것이다. 내용은 송석조가 과거에서 우수한 성적으로 합격한 것을 축하해, 노비와 전답을 준다는 것이다.
이 별급문기는 지금까지 대전지역에서 발견된 분재기 가운데 가장 이른 시기의 것이다. /박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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