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만선]나라를 지키는 작은 실천 '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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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만선]나라를 지키는 작은 실천 '투표'

[독자투고]홍만선 천안 쌍용고등학교 교감

  • 승인 2010-05-31 14:41
  • 신문게재 2010-06-01 20면
  • 홍만선 천안 쌍용고등학교 교감홍만선 천안 쌍용고등학교 교감
신록의 계절, 계절의 여왕인 5월의 끝자락에서 보내는 아쉬움과 함께 6월 호국의 달을 맞이하는 마음은 참으로 무겁다. 조국을 지키기 위해 산화하신 호국 영령들을 생각해보면 우리가 어떻게 하기를 바라고 계실까 하고 한 번쯤은 뒤돌아보는 시간들이 필요할 것 같다.

6ㆍ2지방선거를 앞두고 각 후보자는 자칭 최고이고 온갖 비방이 난무하는 속에서 후보자 모두가 열심히 한다고 하니 선택의 고민도 해본다.

이럴 때면 후보자들의 도덕성과 진실성 책임감을 측정하는 기구가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엉뚱한 생각도 해본다.

내 지역 최고의 일꾼을 뽑는데 북풍이니 노풍이 왜 등장을 하고 쟁점이 되어야 하는지, 대한민국 국민이면 당연히 지켜야 할 국가안보가 쟁점이 된다는 것을 들을 때마다 어이가 없다.

선열들이 몸바쳐 지켜 낸 조국을 우리는 잘 지켜내야 할 의무와 책임이 있다. 이 나라가 없다면 유권자가 누구이고, 후보자는 누구이며, 누구를 위한 선택인가?

우리 모두 기권의 자유도 있지만 내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여 민주주의 자치실현의 초석을 마련함은 우리의 권리인 것이다. 투표에 응하지 않고 잘하고, 못하고를 논할 수는 없지 않은가.

잘못 선택을 하였으면 다음에는 더 신중하게 선택하여 당선자로 하여금 공약(空約)이 아닌 공약(公約)을 실천하도록 표로서 국민의 힘을 보여주어야 할 기회가 왔다.

6월 호국의 달을 맞이하여 선열을 위해 자신의 소중한 한 표를 포기하지 말 것을 반드시 행사할 것을 모두에게 당부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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