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민영]코리안 드림에서 악몽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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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영]코리안 드림에서 악몽으로

[독자투고]강민영 학생

  • 승인 2010-05-31 14:26
  • 신문게재 2010-06-01 21면
  • 강민영 학생강민영 학생
우리 사회는 세계화를 맞이하며 각종 산업구조조정과 3D업종 기피 현상, 그리고 급속한 노령화에 따른 노동력이 부족해 지면서 저임금 이주노동력을 필요로 하게 됐다.

현재 국내 이주 노동자는 중국, 필리핀, 태국, 미얀마, 파키스탄, 베트남, 우즈베키스탄 등 국가의 주로 20~30대의 젊은이들로 약 40만여명이 체류하고 있다.

이들은 어려운 가정형편이나 꿈을 위해 한국에 입국했지만 사실상 우리 현실에서 이들은 여러가지의 차별을 받고 있다.

이주노동자들은 현대판 노예라고 불릴만큼 인권을 무시당하고 있으며, 국내 노동자보다 긴 노동시간, 각종 잔업, 휴일노동 등의 업무에도 불과하고 적은 임금을 받거나 그런 임금 마저도 체불됐으며, 각종 폭행이나 산업재해에 대해서도 무방비하다. 또한 문화적으로도 소외되었고, 주거환경도 열악한 시점이다.

이러한 이주노동자들 문제점의 원인은 이들을 노동력으로만 여긴다는 것과, 외국인에 대한 문화 수용정도가 약하고, 영어권이나 선진국가의 외국인이 아닌 다른나라 외국인에 대한 이중적인 태도를 갖는 태도다.

이들은 기계가 아니라 우리와 똑같은 인간이며 모든 인간은 존엄성과 가치를 지닌다. 또한 인간은 어떠한 경우에도 목적 자체이지 수단이나 도구가 될 수 없다.

따라서 외국인 노동자에 대한 사회문화적 편견을 버리고, 이주자들의 종교문화적 배경과 이러한 종교문화에 대한 관용이 필요하고, 문화적으로 관심을 갖는 태도가 필요하다./강민영·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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