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상품 쏟아진다... 대형마트, 응원 티셔츠.전자제품 등 판매열기 뜨거워

월드컵 상품 쏟아진다... 대형마트, 응원 티셔츠.전자제품 등 판매열기 뜨거워

  • 승인 2010-05-30 23:00
  • 신문게재 2010-05-31 12면
  • 이경태 기자이경태 기자
2010년 남아공월드컵을 맞아 유통업체들의 월드컵 상품 퍼레이드가 펼쳐지고 있다. 응원 티셔츠를 비롯해 전자제품, 월드컵 특별 할인전 등 월드컵을 이용한 상품 판매전이 6월을 하루 앞두고 열기를 높이고 있다.

30일 지역 유통업계에 따르면 2010년 남아공월드컵 응원 티셔츠가 다양한 디자인으로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얼굴을 내밀었다. 우선 대형마트가 각각의 응원티셔츠로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상황.

이들 대형마트는 대한축구협회(KFA), 응원단 ‘붉은 악마’의 공식 인증 티셔츠를 팔거나 박지성 캐릭터를 새겨 넣은 ‘캡틴 박 응원 티셔츠’를 내놓았다. 이마트는 대한축구협회(KFA) 공식 인증을 받은 ‘KFA 응원 티셔츠’ 1종을 1만 9800원에 팔고 있다.

‘KOREA LEGEND’라는 구호가 새겨져 있는 이 티셔츠를 사면 응원두건을 무료로 받을 수가 있다. 홈플러스는 ‘붉은 악마’응원단의 공식 티셔츠를 단일 브랜드로 판매한다. ‘The Shouts of Reds United Korea’라는 문구가 들어갔으며 바탕에는 붉은 악마 문양도 함께 넣었다.

롯데마트도 KFA 응원티셔츠와 함께 별도로 협력사를 통해 제작한 ‘ALL THE REDS 응원 티셔츠’와 박지성 캐릭터를 새겨 넣은 ‘캡틴 박 응원 티셔츠’ 등 3종의 응원 티셔츠를 판매중이다. KFA 티셔츠와 ‘ALL THE REDS 응원 티셔츠’는 각각 1만 9800원, 1만 9900원이며 캡틴 박 티셔츠는 9800원이다.

갤러리아백화점 타임월드점에서도 응원티셔츠 마케팅이 한창이다. 대한민국 축구의 16강 기원을 위해 닥스키즈, 블루독, 나이키, 푸마, 크로커다일, 컨버스, 휠라등 다양한 브랜드에서는 서로 다른 디자인의 응원티셔츠를 선보여 폭넓은 연령층들이 함께 착용하여 응원할 수 있도록 응원티셔츠 퍼레이드를 선보이고 있기 때문.

타임월드점은 승리기원 특별 초대전도 함께 연다. 다음 달 6일까지 지하 1층과 3층 사은행사장에서는 기간 중 당일 5만 원이상 구매고객에게는 행운경품에 참여할 수 있는 응모권을 제공하며 추첨을 통해 당첨된 16명의 당첨 고객에게는 1등, 2등, 3등에 따라 삼성LED TV(1명), 남아공 공인구 아디다스 자블라니(5명), 국가대표 응원 나이키 티셔츠(10명) 등을 증정한다.

패션 잡화 브랜드인 에스콰이아 컬렉션은 월드컵을 기념해 2010 남아공 월드컵 기념라인인 비바(VIVA)백을 내놓았다. 비바백은 화이트 컬러의 캔버스 바탕에 레드와 블루 페이턴트 콤비로 포인트를 줘 태극전사의 이미지를 떠올릴 수 있다. 월드컵 개최국인 남아공 국기 색을 원형패턴으로 프린트한 동전 지갑도 달려있어 월드컵 기념라인 느낌도 살아난다.

국내 위스키 업계 페르노리카 코리아는 ‘임페리얼 15 박지성 리미티드 에디션’을 출시했다. ‘임페리얼 15 박지성 리미티드 에디션’은 박지성 선수가 직접 맛과 향이 다른 4가지 위스키 중 블라인드 테스트를 통해 자신이 선호하는 위스키를 선정해 더 큰 의미가 있다. 병 디자인은 붉은색 그라데이션과 위스키 라벨 전면에 박지성 선수 얼굴을 넣어 한정판 위스키의 특별함을 강조했다.

지역유통업계 관계자는 “월드컵 특수는 유통업계로서는 매출을 높일 수 있는 절호의 찬스”라며 “그동안에도 다양한 월드컵 관련 상품들이 물밀듯 쏟아져나왔는데 이는 매출도 올릴 수 있을 뿐 아니라 업체 이미지를 알릴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고 말했다./이경태 기자79yk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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