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소방본부는 5월말 현재 올해 발생한 550건의 화재 가운데 60건(10.9%)이 방화 또는 방화의심에 의한 화재라고 밝혔다.
지난해에는 170건의 방화가 발생해 16명의 인명피해와 9억 7100만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한 바 있다.
방화의 경우 대구지하철 화재와 숭례문 화재에서 보듯이 대형 인명 및 재산피해로 이어진다.
이에 따라 시소방본부는 잇따른 방화사건에 대비해 시민들에게 주의보를 발령하고, 방화우려 취약대상에 서한문을 발송해 소화기 등 소방시설 유지관리를 당부할 계획이다.
소방 관계자는 “사회 병리적 범죄인 방화는 사후 대책만으로는 방화 저감에 한계가 있다”며 “방화 징후가 있는 이상행동을 하는 경우 119 또는 경찰에 즉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오희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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