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지션별 경합이 치열히 전개되면서, 당초 선발 예정인원인 47명보다 13명 많게 편성됐다.
명단을 보면, 김태균(지바롯데)과 이범호(소프트뱅크), 추신수(클리브랜드) 등 해외파 3명을 비롯해, 국내 프로선수 54명, 아마선수 3명으로 구성됐다.
포지션별로는 투수가 27명, 포수가 5명, 지명타자 2명을 포함한 내야수가 18명, 외야수가 10명으로 각각 자리 잡았다.
구단별로는 1위 SK가 투수 6명, 타자 6명 등 모두 12명으로 가장 많았고, 두산이 투수 3명, 타자 5명 등 모두 8명으로 뒤를 이었다.
한화는 양훈과 유원상, 류현진 등 모두 3명의 투수와 송광민, 김태완 등 모두 2명의 타자를 배출했다.
유원상은 최근 들어 페이스가 다소 주춤한 면이 있지만 올 시즌 달라진 투구로 한화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고, 양훈은 최근 마무리 투수로 나서 5경기 무실점의 쾌투를 선보이고 있다.
김태완은 부상 공백에도 불구하고 공ㆍ수 전 부문에서 팀내 간판 타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점, 송광민도 올 시즌 들어 한층 안정된 수비력과 발전된 타격솜씨를 선보인 점을 각각 높이 평가받았다.
내년 입대 예정자로 그 누구보다 병역혜택을 원하고 있는 김태완과 송광민은 남은 기간 최종 엔트리에 포함되기 위한 노력에 사력을 다할 전망이다.
최종 출전명단은 향후 선수들의 활약상을 반영, 오는 9월 중순 발표될 예정이다. /이희택 기자 nature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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