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전여고 3학년에 재학중인 김지영(18)양은 지난 3월 급성골수 백혈병 진단을 받고 충남대 병원에서 항임치료를 받으며 투병 중이다.
이중고통을 안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김 양의 딱한 소식을 전해들은 학우들과 지역사회가 발벗고 나섰다.
서대전여고 교직원과 학생들은 헌혈증 500여장을 모아 전달했고 지역의 천성교회에서도 김 양을 위한 특별헌금 1500만 원을 모아 전달하는 등 김 양의 빠른 쾌유에 힘을 보탰다.
성금을 전달받은 김 양의 할머니는 “지영이 엄마도 몸이 불편한 상황에서 지영이까지 백혈병 진단을 받아 막막했었다”라며 “학교와 지역사회에서 도움을 줘 너무나 고맙고 힘이 된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박경석 서대전여고 교장은 “지영이가 빨리 회복해 친구들과 지역사회로부터 사랑받은 것을 또 다른 사람들에게 나누며 살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이영록 기자 idolnamba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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