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 학생처 취업팀은 지난 17일부터 내달 7일까지 모두 13회에 걸쳐 점심시간을 이용한 창업 특강 '샌드위치 사장학'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강좌는 학업과 취업 준비로 바쁜 학생들의 사정을 고려해 점심시간을 활용하는데, 학생들이 강사들과 함께 샌드위치를 먹으며 허심탄회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 매 강좌마다 30여명의 학생들이 강연장을 채우고 있다.
강사들의 면면도 이채롭다. 39세 100억 시리즈의 베스트셀러 저자 이진우 소장을 비롯해 전 CAR TV 대표이사이자 금융 분야 베스트셀러 'THE TOP'의 저자 온대호 금융컨설턴트, 그리고 1인 기업가로서 3권의 여성 능력계발서 베스트셀러의 저자 서명희 소장, 유명 개그맨 출신인 자신감코리아 대표 고혜성 씨 등이 참여한다.
이밖에 수입중고자동차 판매를 시작으로 무역 전반에 영역을 넓힌 최종범 대표와 길거리 노점을 기업형으로 확장시킨 김연철 대표, 20대 명동에서 사채업을 시작으로 30세부터 부동산 개발 사업에 뛰어들어 문화벤처기업으로 발전시킨 오동현 대표도 참여한다.
이밖에 국회의사당 입점업체인 ㈜서울그래픽스 김상모 대표의 '대학생 다단계 대처법' 강의와 같은 사회초년생들에게 반드시 필요하지만 쉽게 접할 수 없는 강좌들도 마련됐다.
특강을 듣고 있는 윤관수(05학번·행정학과)씨는 “수업과 취업 준비로 바쁘다 보니 밥 먹을 시간도 아까웠는데 샌드위치 사장학을 들으면서 일석이조의 효과를 보고 있다”며 “무엇보다 젊은 CEO들의 인생 경험과 성공담을 직접 듣고 함께 샌드위치를 먹을 수 있어 큰 힘이 된다”고 말했다. /강순욱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