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만에 종가 기준 1600선을 회복하며 이명박 대통령의 천안함 대국민 담화 이전 수준으로 복귀했다.
대북 리스크가 완화된 것이 증시 상승의 원동력으로 작용했다. 코스피는 뉴욕 증시 하락 마감으로 장 초반 1570선 아래로 내려갔지만 장 중 뉴스위크가 '북한이 곧 사과할 것으로 보인다'는 소식을 전하면서 오후 들어 1600선을 회복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3032억원 순매도했으며 기관투자가는 1087억원, 개인투자자는 1715억원 어치를 사들였다.
유통, 건설, 서비스업 등을 제외한 전 업종이 올랐다. 기계, 운수창고 등 경기 민감주들이 비교적 큰 폭으로 올랐으며 전기전자, 철강금속 등 수출주도 동반 상승했다.
상한가 18개 등 628개 종목이 상승했으며 하락 종목은 하한가 1개 등 183개 종목이 하락했다. 57개 종목은 보합세를 유지했다. 코스닥이 이틀 연속 빠른 회복세를 보이며 470선까지 되찾았다.
코스닥 지수도 10.32포인트(2.23%) 오른 473.32에 장을 마쳤다.
외국인 투자자와 기관투자가들의 쏟아지는 매물에 장중 한때 하락세로 전환되기도 했으나 개인투자자들이 매수세를 확대해 나가면서 결국 470선을 넘어섰다.
업종별로는 운송부품, 금속, 기계장비, 기타제조 등의 분야에서 3~4%대의 오름세를 보였고 통신서비스, 통신방송 업종만 소폭 하락했다. /백운석 기자 b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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