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아동 정신지체 장애인 미귀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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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아동 정신지체 장애인 미귀가 많다

  • 승인 2010-05-25 23:00
  • 신문게재 2010-05-26 6면
  • 강제일 기자강제일 기자
장기 실종 아동 가운데 대전, 충남권에서는 정신지체 장애인의 미귀가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대전 및 충남경찰청에 따르면 충남의 경우 지난 2003년 이후 장기 실종 아동(치매노인 등 포함) 38명 가운데 정신지체 장애인이 20명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나머지는 치매노인 13명, 정상아동 5명 등으로 집계됐다.

 대전청 관내에서는 올해 60명을 비롯해 지난해 176명, 2008년 159명의 아동이 실종됐으나 대부분 발견된 가운데 올해와 지난해 정신지체 장애인 2명씩 실종됐지만 돌아오지 않고 있다.

 경찰은 지난 2007년 제정돼 올해로 4회째를 맞는 ‘실종아동의 날’을 맞아 실종아동 등에 대한 사회적 인식 전환과 국민 관심을 높이기 위해 지난 24일부터 28일까지 홍보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또 장기 실종 아동들의 조속한 발견과 귀가를 위해 매 분기별 보호시설 등에 대한 일제수색 점검과 해당 경찰서 실종수사전담팀이 수사 활동을 벌일 계획이다.

 한편, 서부경찰서는 이날 오후 3시 경찰서 아동안전보호협의회, 아동지킴이, 유관기관 등 1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구 괴정동 롯데백화점 앞에서 실종아동 예방 및 발견을 위한 캠페인을 실시했다.

 이 자리에서 경찰은 실종아동으로 수배된 아동 사진을 배포했다.
 경찰 관계자는 “실종 아동 예방을 위해 평소 자녀의 하루 일과와 친한 친구 등 정보를 기억해 두고 정기적으로 아동 사진을 찍어 둬야 한다”며 “위급상황 발생시 경찰에서 운영하는 실종아동센터 182센터를 이용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강제일 기자 kangje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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