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운전을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운행 전 차량을 점검하고 특히 차량의 제동장치와 차량 뒤편에 켜지는 브레이크등을 반드시 확인하며 운행 시 앞차와는 일정한 거리와 속도를 지켜 방어운전에 임해야 한다.
“주간 전조등 켜기”를 적절하게 활용한다면 실제로 도로상에서 교통사고 예방에 많은 도움을 주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주간주행등에 대한 규정이 없고 일반 운전자들도 “낮에 뭐 하러 전조등을 켜냐”는 인식이 더 많은 상태이다. 핀란드, 스웨덴, 노르웨이에서는 주간에도 전조등을 켜도록 법으로 정했으며 캐나다는 1990년부터 새 차에 주간 자동 전조등을 달도록 의무화했다고 한다.
교통선진국에서는 주간주행등(DRL, Daytime Running Lamps)에 대한 안전기준을 마련하여 주간 점등을 의무화하고 있다.
훤한 대낮에 왜 전조등을 켜야 하느냐고 반문하는 사람들도 있으나 탈무드에 “장님이 등불을 들고 다니는 것은 자기가 보기 위한 것이 아니라 남들이 자기를 잘 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는 내용이 있듯이 낮에 전조등을 켜자는 것도 바로 이 같은 이유다.
상대방 차량이나 보행자들이 차량의 움직임을 쉽게 식별하여 달려오는 자동차를 발견 교통사고를 미연에 방지하자는 것이다.
대형 차량의 난폭운전을 더욱 부추기지 않을까 걱정되기도 하고, 에너지소비효율과 배출가스 과다배출로 인한 손실, 보행자의 눈부심 피해와 운전자의 시각 피로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 그러나 광도를 훨씬 낮춘 방식으로 연료와 오염, 눈부심 등의 문제점들을 해소할 수 있는 주간전용전조등을 설치하면 해결된다.
대형 교통사고율이 높은 사업용 버스나 대형 화물차부터 자율적으로 시행하여 효과가 좋으면 더욱 확대해 나가면 된다.
“주간 전조등 켜기”를 적절하게 활용한다면 교통사고를 많이 줄일 수 있고 우리 이웃과 가족의 생명, 안전을 지키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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