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경제참여 높아졌지만 출산·육아 퇴장 그대로

女경제참여 높아졌지만 출산·육아 퇴장 그대로

출산율 약 1.15명 작년比 0.04명… 초혼은 28.3세 한국의 성 인지 통계 결과

  • 승인 2010-05-25 23:00
  • 신문게재 2010-05-26 7면
  • 한성일 기자한성일 기자
지난해 여성인구는 2426만5000명으로 총 인구의 49.8%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여성정책연구원(원장 김태현)은 25일 이같은 내용의 2009 한국의 성 인지 통계 결과를 발표했다.

2009년 총부양비는 37.8%, 노령화 지수는 63.5%로 나타났다. 또 여성이 일생동안 출산하는 자녀 수는 약 1.15명으로 전년대비 0.04명 감소했다.

연령별 출산율은 만혼화 현상으로 인해 2007년 이후 30~34세 연령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고 출생성비는 여아 100명당 남아 106.4명으로 나타나 매년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다. 시도간 인구이동은 서울과 부산 인구가 크게 감소한 반면 경기와 충남인구는 증가추세다. 2009년 여성 가구주는 22.2%로 1995년 대비 5.6%p 상승했고 외국인과의 혼인 건수는 총 혼인건수의 11.0%를 차지하고 있다.

또 여성의 평균 초혼 연령은 28.3세, 남성 31.4세이고 이혼 연령은 여성 40.5세, 남성 44.3세로 나타났다. 여성의 평균 재혼 연령은 40.1세, 남성의 재혼 연령은 45.0세로 평균 초혼 연령이 늦어짐에 따라 평균 재혼 연령도 더불어 높아지고 있다.

2009년 현재 노후를 준비하고 있는 여성 가구주는 55.5%, 남성 가구주는 80.0%로 나타났다.

또 2009년 초등학교 여교사 비율은 74.6%, 교장·교감 비율은 17.9%를 보이고 있다.

2009년 현재 여성학위취득비율은 학사 47%, 석사 47.9%, 박사 30.1%로 박사학위 취득자 10명중 3명이 여성으로 나타났다. 또 여성 취업률은 전문대 85.0%, 대학 65.9%, 대학원 76.8%로 나타났다.

여성의 경제 활동 참가율은 49.2%로 전년대비 0.8% 하락했다. 혼인상태별 경제활동 참가율은 2009년 현재 기혼여성이 49%, 미혼여성이 49.6%로 나타났다.

경제활동참가율은 높아졌지만 출산과 육아로 인한 퇴장 현상은 그대로인 것으로 조사됐다.

2009년 8월 현재 여성 임금근로자중 44.1%는 비정규직이고 의회 및 전문·관리직 여성취업자는 20.6%로 전년대비 0.8% 증가했다. 2008년 남성의 임금 대비 여성의 임금은 65.2%로 여성임금은 2000년 이래 남성 임금의 60% 수준에 머물고 있다.

평균수명은 2008년 현재 여성이 83.3세로 남성 평균수명 76.5세보다 6.8세 오래 사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만도에 있어서 2007년 한국여성의 비만율은 27.8%로 2001년 대비 1.3%p 하락했다. 사망원인별 사망률은 2008년 여성 사망원인 1위가 암으로 나타났다.

이어 뇌혈관질환, 심장질환, 당뇨병, 자살순으로 나타났다. 남성 역시 암, 뇌혈관 질환. 심장질환, 자살, 간 질환 순을 보였다.

2008년 관리직 여성공무원 비율은 중앙정부 10.8%, 지자체 7.6%로 나타났고 국가고시 합격비율은 외무고시와 행정고시의 여성합격비율이 41.2%와 48.8%로 남성보다 높게 나타났다.

또 여성 법조인 비율은 판사, 검사, 변호사 순으로 높았고 2008년 18대 국회의원중 여성의원 비율은 13.7%를 보였다. /한성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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