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행사는 오전과 오후 두 차례로 나눠 약 2시간동안 진행되며, 참여학생들은 조사현장에 마련된 모형주거지에서 유물이 발견되는 과정을 직접 체험하게 된다.
이번 현장견학행사를 통해 미래에 이 도시의 주인공인 어린 학생들에게 세종시 건설사업에 대한 관심도를 높이고, 살아있는 역사현장을 직접 보고 배워 문화재 보호의 중요성을 인식하는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행정도시건설청 관계자는 “이번 행사가 학생들의 호응도가 높고, 교육적인 효과가 크다고 판단되면 앞으로도 문화재 조사현장에 학생들을 초청하는 견학행사를 확대해 산교육의 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난 2005년부터 시작된 세종시 예정지역 내 문화재조사는 지표조사를 통해 확인된 128개소의 유적에 대한 시·발굴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청동기시대에서 조선시대에 이르는 다양한 시기의 주거지, 분묘 등의 유적과 토기, 석기 등의 유물이 확인되고 있다. /박태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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