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교육청 교직원들이 자전거 타기 천리 대행진을 펼치면서 에너지 절약과 환경보호에 앞장섰다.
23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도교육청 장학사와 교사, 공무원 등 54명은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3일간 자전거 타기 천리대행진 퍼레이드를 실시했다.
21일 천안교육청 중앙광장에서 출발해 공주, 부여를 거쳐 보령 무창포에 이르는 '숲을 가르며 400리' 코스를 달린 이들은 이튿날 보령에서 홍성을 들러 태안까지 '해안따라 300리'를 달렸다.
이어 마지막날인 23일에는 태안을 출발해 서산, 당진, 아산을 차례로 거쳐 출발지였던 천안으로 '들길따라 300리'를 완주했다.
이들이 연휴를 반납한 채 자전거를 타고 천리 대행진을 펼친 것은 저탄소 녹생성장 동력 확보와 에너지 절약, 환경보호 등을 솔선수범해 실천하기 위해서다.
천리대행진에 참가한 함미(여·47·천안오성고)교사는 “참가신청을 해놓고 걱정을 많이 했는데 3일간 천리 대행진을 완주하고 나니 자신감이 생겼다”라며 “앞으로 자전거 타기가 더욱 활성화할 수 있도록 교통여건과 도로환경이 개선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교육청은 자전거타기 활성화를 위해 오는 9월 11일 태안에서 '비치 바이크 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이영록 기자 idolnamba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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