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성폭력과 성 관련 상담이 각각 1239건, 1187건으로 나타나 성 차별로 인한 피해도 많은 것으로 확인됐고 가족문제(1198건), 부부갈등(863건), 기타(4143건) 문제로 상담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상담자 유형별로는 피해 당사자 본인이 9289건으로 스스로 문제 해결 및 도움을 요청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고 동료·이웃·교사(1174건)나 가족·친인척(1137건) 등 주변인을 통해 상담에 나서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도는 여성 및 아동 등 약자들이 가정문제 및 성폭력 등으로 인한 피해를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18일 도청 회의실에서 ‘아동·여성폭력·성매매예방 및 피해자 보호구제에 대한 공동 대응방안 모색을 위한 지역연대 회의’를 열어 지역 사회가 약자들을 보호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경찰·법률, 교육, 행정, 의료, 사회·여성단체 등 여성폭력·성매매 예방과 관련된 17개 기관·단체 관계관 등 21명이 참석해 여성폭력 예방 카운슬링 페스티벌, 폭력 피해 등을 알리는 거리 사진전 등 여성에 대한 폭력방지 예방활동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또 여성긴급전화 1366의 연중 운영 및 원스톱(ONE-STOP) 지원센터 기능을 강화해 폭력피해 여성들을 적극 보호하고 폭력 재발방지를 위한 교정·치료사업, 성문화 의식 개선사업 등을 적극적으로 펼쳐나가기로 했다.
도 관계자는 “여성폭력 및 성매매는 우리 모두 근절해야 할 공동과제로 인식해 지속적이고 실천적 노력이 뒷받침 되어야 한다”며 “유관기관과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구축해 건강한 사회를 만드는데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이시우 기자 jabda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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